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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s 리뷰] 여행 이야기/[해외] 자유롭게 다녀보기

발리 아야나(림바): 최고의 가성비와 특별한 경험

by 하이메타스(HighMetas) 2025. 3. 2.

ayana limba front desk
그림 1. 아야나 림바
아야나 전체 지도
그림 2. 아야나 전체 지도

 

발리 아야나(림바): 최고의 가성비와 특별한 경험

발리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은 숙소였어요.

수많은 리조트 중에서도 아야나 림바가 계속 눈에 밟혔는데, 실제로 다녀온 지금은 그 선택이 얼마나 탁월했는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네요.

대략 2 주 동안 여행 기간 중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짧게, 2박 3일 동안의 특별한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아야나 림바의 첫인상: 기대 이상의 환영

우붓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짐을 정리하고 분주하게 아침 식사 후 10시 예약된 Grab 이 도착했답니다.

발리에서 지낸 꿈같은 휴식이 벌써 마무리되고 있었죠. 

예상시간보다 좀 늦게 도착한 짐바란 아얄라, 피곤 했지만, 호텔 로비에 도착하니 향긋한 꽃목걸이와 Well-Come음료수를 

준비해 줘서 시원하게 마시고. 원래 Check-in 시간 보다 빨리 도착한 관계로 소파에 앉았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진  것은 '이곳은 평범한 리조트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프런트에서 룸 업그레이드와 어얼리 체크인까지, 너무 감사했답니다.

객실: 가격 대비 놀라운 퀄리티

아야나 림바의 객실은 가격 대비 정말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해요.

저희는 기본 객실을 예약했는데 '림바 와나 포레스트 뷰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셨답니다. 

53㎡의 넓은 공간에 킹사이즈 침대, 발리니즈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발코니에서 바라본 전망이었어요.

울창한 열대 정원의 풍경은 말 그대로 그림 같았죠. 해 질 녘에 발코니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바라본 풍경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욕실도 기대 이상이었어요.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었고, 발리 특유의 천연 어메니티는 향기부터 남달랐죠.

사소한 부분까지 게스트의 편안함을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룸 컨디션
그림 3. 아야나 림바 포레스트

록 바(Rock Bar): 발리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아야나 리조트의 상징과도 같은 '록 바'는 실제로 가보니 왜 그렇게 유명한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바위 절벽 위에 지어진 이 바에서는 인도양의 절경을 270도로 조망할 수 있어요.

일몰 시간대에는 예약 없이는 입장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아야나 투숙객은 우선 입장이 가능해서 큰 혜택을 받았어요.

칵테일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1잔에 약 25달러), 그 경험과 전망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었어요.

 

특히 '발리 선셋'이라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마시며 바라본 일몰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네요. 노을이 지는 바다와 어우러진 칵테일의 그러데이션 색감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쿠부 비치 클럽: 숨겨진 보석

많은 사람들이 록 바에 관심을 쏟는 동안, 저는 오히려 쿠부 비치 클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해변에 위치한 이 클럽은 록 바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죠.

 

백사장이 있는 프라이빗 비치와 인피니티 풀,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과 음료까지.

특히 점심시간에 먹은 나시고랭은 발리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어요. 해변에 놓인 비치베드에 누워 책을 읽거나 수영을 하며 보낸 시간은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었죠.

 

쿠부 비치 가는 길
그림 4. 쿠부 비치 가는길
쿠부 비치 모습
그림 5. 쿠부 비치 해변

스파 경험: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도

발리 여행에서 스파는 필수라고 하잖아요.

아야나 림바의 스파는 가격이 리조트 스파치고는 합리적인 편이었는데(2시간 트리트먼트에 약 120달러), 경험의 질은 최상급이었어요.

  • 전통 발리니즈 마사지와 현대적인 테크닉의 조화
  • 개인 스파 빌라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경험
  • 트리트먼트 전후로 제공되는 허브티와 과일
  • 친절하고 전문적인 테라피스트의 서비스

특히 '바다 위의 스파'라는 콘셉트로 창문 너머로 인도양을 바라보며 받는 마사지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어요.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몸이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이었죠.

식사: 다양한 옵션과 맛의 향연

아야나 림바에는 10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3박 4일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그중에서도 '사미 사미'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Rip eye 스테이크와 파스타의 맛이 이태리 전문식당에서 먹은 것보다 더 정통적이었어요.

식당 메뉴
그림 6. 저녁 식사 & Sunset

아침 뷔페도 인상적이었어요. 서양식부터 아시안 푸드, 그리고 건강식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특히 에그 스테이션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오믈렛은 매일 아침 꼭 먹었네요.

 

가격은 리조트 내 레스토랑이라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모두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했어요. 특별한 날에는 로맨틱 디너도 예약해 볼 만해요.

가성비 팁: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아야나 림바가 5성급 리조트인 만큼 가격대가 있지만, 몇 가지 팁을 활용하면 더 좋은 가성비로 즐길 수 있어요.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 시 15-20% 할인 혜택
  • 3박 이상 투숙 시 제공되는 패키지 활용
  • 조식 포함 요금제 선택 (따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
  • 해피아워 시간(16-18시)에 록 바 이용하기
  •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근 지역 구경하기

특히 저는 2 월 비수기에 방문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투숙할 수 있었어요. 성수기(7-8월, 12월)에는 같은 객실이 거의 두 배 가격이니 방문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

 

아쉬웠던 점: 솔직한 후기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에요.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죠.

첫째, 리조트가 워낙 크다 보니 객실에서 메인 시설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어요. 물론 전화하면 버기카가 바로 오지만, 조금 번거로웠죠.

 

둘째, 와이파이 연결이 객실 위치에 따라 불안정한 편이었어요. 업무 차 인터넷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셋째, 일부 시설은 약간의 리노베이션이 필요해 보였어요. 오래된 리조트다 보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보이긴 했죠.

 

하지만 이런 작은 단점들이 전체적인 경험의 만족도를 떨어뜨리지는 않았어요.

수영장 휴식
그림 7. 수영장 휴식

결론: 특별한 경험을 찾는다면 최고의 선택

2박 3일의 아야나 림바 경험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가치 있는 투자'였어요.

객실부터 식사, 시설,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 록 바와 쿠부 비치 클럽 같은 독특한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아야나만의 매력이었죠.

 

발리에서 단순히 숙소가 아닌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아야나 림바를 강력 추천해요.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 발리를 방문한다면 저도 망설임 없이 다시 아야나를 선택할 것 같아요.

 

여러분의 발리 여행도 특별한 추억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혹시, 여행 경험 있으면 댓글로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