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 많은 장마철, 곰팡이 없이 쾌적하게 지내려면?
똑똑하게 관리하고 뽀송하게 살자
장마철이 되면 집 전체가 습기로 가득 차며, 옷이나 침구,
벽지 등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해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고 전자기기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사전 예방 중심의 실내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마철 집안을 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실용적인 관리법 6가지를 소개합니다.
제습제는 기본이지만, 배치 전략이 중요하다
단순히 제습제를 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옷장, 신발장, 욕실, 주방 하부장처럼 습기가 집중되는 공간에는
소형 제습제를 여러 군데에 나눠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한 군데에 대형 제습제를 놓는 것보다
작은 공간에 분산해서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줍니다.
아침과 저녁 환기 10분으로 습도 낮추기
비 오는 날에도 창문을 열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는 오전 시간대나 해가 진 저녁 시간에는
창문을 10분 정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면 실내 습도가 크게 줄어듭니다.
곰팡이와 습기는 정체된 공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욕실 문 열어두기, 샤워 후 물기 닦아내기
욕실은 집에서 가장 많은 수증기가 발생하는 공간입니다.
샤워 후에는 바닥과 벽에 남은 물기를 수건이나 스퀴지로 닦고,
욕실 문을 열어 공기 순환이 되도록 하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욕실 냄새와 곰팡이를 막는 열쇠가 됩니다.
옷과 이불은 주기적으로 건조하고, 건조 후 바로 보관하지 않기
장마철에는 옷장 안 공기가 습해지며
옷과 침구에 쉽게 냄새가 배게 됩니다.
드럼세탁기의 건조 기능을 활용해 주 1~2회 건조하거나,
햇빛이 드는 날에는 베란다에서 잠시라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직후 바로 보관하지 말고, 식혀서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장엔 신문지와 커피찌꺼기를 활용하자
신발장은 좁고 밀폐되어 있어 습기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구겨진 신문지는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고,
말린 커피찌꺼기를 넣으면 탈취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교체해 주면 효과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은 타이머로 자동 설정
장마철엔 집 전체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제습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타이머로 설정해
하루에 몇 차례 자동으로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3회, 한 번에 1시간씩만 가동해도
실내 곰팡이 발생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